지난해 5월30일(한국시각)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를 겨냥해 4발의 포탄을 발사한 테러범 2명이 범행 두달만인 지난해 7월27일 현지 쿠르드자치정부(KRG) 수사기관에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정부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이들 테러범은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저항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지 테러단체 소속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5월18일 열린 재판에서 테러기도 혐의로 사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이들 테러범의 구체적인 신상과 추가 공범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테러범은 지난해 5월29일 오후 11시께(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 자이툰부대 주둔지 외곽 남방 400∼500m 지점에 곡사포탄으로 추정되는 4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이들이 발사한 4발의 포탄은 모두 부대 외곽에 떨어졌으며, 파편 일부가 영내로 들어왔으나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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