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 송준필 선생 증손자
성대에 고서 1178권 기탁
성대에 고서 1178권 기탁
구한말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 공산(恭山) 송준필(1869~1943) 선생 증손자 송인수(48)씨가 성균관대에 고서 498종 1178권을 기증했다. 책들은 대부분 공산 선생이 생전에 지니던 문집으로 선생이 직접 집필한 저서와 구한말 여러 유학자 문집이 다수 포함돼 있다. 퇴계 학통을 잇고 있는 공산 선생은 1919년 경북 성주에서 3·1 운동을 주도하고 같은 해 ‘파리장서사건’에 관여해 옥고를 치렀으며 1963년 독립유공 훈장을 받았다. 성대는 고서를 기증한 증손자 송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고서들을 ‘공산 문고’로 지정해 교내 동아시아학술원 존경각에 보관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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