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오락기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상품권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문화관광부의 한 국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국장이 실제 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8월 상품권 업체인 씨큐텍 대표 류아무개씨의 돈 수천만원이 류씨 측근의 계좌를 거쳐 이 국장 쪽으로 흘러간 단서를 발견하고 18일 이 국장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서류와 수첩 등을 분석하는 한편,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국장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국장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씨큐텍과는 간접적으로 명함을 주고받은 정도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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