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여고에서 학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부산 수영구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A 여고 학생 60여명이 지난 15일 점심급식 등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증상은 다행히 심하지 않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 급식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건소는 환자실태 파악을 위해 72시간 동안 보관하도록 된 보존식과 식자재, 조리기구 등과 설사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학생들의 가건물을 수거해 발병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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