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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혜영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

등록 2006-09-22 10:24수정 2006-09-22 14:08

이혜영
이혜영
전 남편 이상민 측 "치밀하게 준비해서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가수 출신 탤런트 이혜영이 지난달 말 전 남편인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전 남편)이상민 씨가 날 고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혜영은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상민 씨가 빚을 진 사람들로부터 빚을 안 갚기 위한 위장이혼이라며 고소를 당했다. 벌써 가압류도 두 번째 들어와 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돈으로 내가 고소당한 상황에서 고소를 취하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상민씨 채권자들이 내게 빚을 갚으라는 것"이라며 "그 친구(이상민)가 뭘 해결해야 내가 고소를 취하하든 할 것 아니냐"며 이상민에게 빚 청산을 요구했다.

이에 이상민 측근은 "이혜영이 너무 치밀하게 준비해서 궁지로 몰아넣었다"며 "이혜영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등 계획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날 궁지로 몰아넣은 사람이 이상민 씨"라며 "이렇게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수 차례 빚 청산을 하라고 요구했는데 듣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화보집 모바일 수익금을 포함해 총 22억 원을 가로챘다고 고소장에 밝힌 것에 대해서는 "모바일 수익금의 경우 통장에 돈이 들어와 있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는데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이 화보집을 서비스했던 이동통신사에 내역을 조회해보면 금방 알 것"이라고도 말했다.

1억8천만 원에 이르는 외제차 할부금에 대해서는 "얼마전 이 액수에는 터무니 없이 못 미치지만 돈을 보내와 내 돈을 합해 할부금을 갚았고, 이 항목은 최종 고소장에서 뺐다. 그 돈을 삭제해도 22억 원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누드 화보 촬영이 이상민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이상민측 주장에 대해 그는 "설사 그렇다 치자. 어찌됐든 촬영했으니까. 그렇다면 그 수익금은 내게 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혜영은 "이상민 씨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내가 고소를 취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어쩌다 일이 이렇게 와버렸는지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 측은 "이달부터 이상민은 고영욱, 김지현 등 룰라 멤버들이 재결합해 곡 수집, 음반사 계약 등 새 음반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려 했다. 최근에도 멤버들이 교회를 찾아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며 "이상민이 이번 소송에 휘말려 지인들에게 무척 미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의 또 다른 측근은 "이상민이 파렴치범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해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0년 만인 2004년 6월19일 결혼해 세인들의 부러움을 샀으나 1년 2개월 만인 지난 8월 협의이혼했다.

한편 이상민은 22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인터뷰 ] 이혜영 “날 궁지에 몰아넣은 사람이 이상민”

전 남편 이상민 측 “치밀하게 준비해서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가수 출신 탤런트 이혜영이 지난달 말 전 남편인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전 남편)이상민 씨가 날 고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혜영은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상민 씨가 빚을 진 사람들로부터 빚을 안갚기 위한 위장이혼이라며 고소를 당했다. 벌써 가압류도 두 번째 들어와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돈으로 내가 고소당한 상황에서 고소를 취하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상민씨 채권자들이 내게 빚을 갚으라는 것"이라며 "그 친구(이상민)가 뭘 해결해야 내가 고소를 취하하든 할 것 아니냐"며 이상민씨에게 빚 청산을 요구했다.

이에 이상민 측근은 "이혜영이 너무 치밀하게 준비해서 궁지로 몰아넣었다"며 "이혜영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등 계획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날 궁지로 몰아넣은 사람이 이상민 씨"라며 "이렇게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수 차례 빚청산을 하라고 요구했는데 듣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화보집 모바일 수익금 총 22억 원을 가로챘다고 고소장에 밝힌 것에 대해서는 "모바일 수익금이 통장에 들어와있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는데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이 화보집을 서비스했던 이동통신사에 내역을 조회해보면 금방 알 것"이라고도 말했다.

1억8천만 원에 이르는 외제차 할부금에 대해서는 "얼마전 이 액수에는 터무니 없이 못미치지만 돈을 보내와 내 돈을 합해 할부금을 갚았고, 이 항목은 최종 고소장에서 뺐다. 그 돈을 삭제해도 22억 원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누드 화보 촬영이 이상민의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이상민측 주장에 대해 그는 "설사 그렇다 치자. 어찌됐든 촬영했으니까. 그렇다면 그 수익금은 내게 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혜영은 "이상민 씨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내가 고소를 취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어쩌다 일이 이렇게 와버렸는지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측은 "이달부터 이상민은 고영욱, 김지현 등 룰라 멤버들이 재결합해 곡 수집, 음반사 계약 등 새 음반 준비를 본격적으로 하려 했다. 최근에도 멤버들이 교회를 찾아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며 "이상민이 이번 소송에 휘말려 지인들에게 무척 미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의 또다른 측근은 "이상민이 파렴치범으로 비쳐지는 것을 우려해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계획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10년 만인 2004년 6월19일 결혼해 세인들의 부러움을 샀으나 1년 2개월만인 지난 8월 협의이혼했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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