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연쇄 성폭행 ‘종로 발바리’ 검거

등록 2006-09-22 13:57

종로와 성북구 일대에서 10회에 걸쳐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2일 부녀자들을 상대로 연쇄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강간ㆍ절도 등)로 김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5월 초 서울 종로구 창신동 한 주택의 담을 넘어 침입, 잠자고 있던 초등학생 A양(10)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는 등 작년 5월부터 최근까지 창신동과 종로구 숭인동,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 10회에 걸쳐 10~50대 여성 6명을 잇따라 성폭행하고 2명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들의 집에서 현금과 수표, 귀금속 등 총 5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숭인동 자신의 집 근처를 비롯해 평소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지역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러왔으며 심야에 문단속이 허술한 주택들을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가법상 절도, 강간미수 등 전과 7범인 김씨는 7년 간 복역하다가 2002년 5월 출소하고 다시 폭력 혐의로 입건돼 1년 간 복역한 뒤 2004년 말 출소했으며 교도소에 재수감되기 전인 2002년 12월에도 한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월 창신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동일전과자, 동일 연령대 4천600여명의 사진을 확보해 9개월 간 수사를 벌인 끝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의 혈액을 채취해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범인의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지만 김씨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 드러난 것 이외 성폭행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