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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명한 날씨…행락 인파 ‘북적’

등록 2006-09-24 16:56

집회·쇼핑 인파로 도심 혼잡
나들이객·성묘 차량 몰려 고속도 지·정체

전국이 `청명(淸明)한 날씨를 보인 24일 서울 시내 산과 공원, 유원지 등은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는 등 다소 더웠으나 하늘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았다.

이 덕분에 관악산과 북한산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각각 4만명과 2만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관악산 관리사무소측은 "등산객이 전주보다 3~4천명 가량 늘었다. 중장년의 등산애호가들뿐 아니라 단합대회에 나선 직장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 역시 각각 3만5천여명과 2만5천여명이 찾았으며 청계 광장과 여의도 공원, 한강시민공원에도 산책하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이 몰렸다.

극장가에는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영화를 보려는 영화팬로 붐볐으며 남대문 시장과 을지로 일대의 백화점에는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제수 용품 등을 마련하려는 인파들로 북적댔다.

이날 오후 도심에서는 평택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용산에서 시청앞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위대로 인해 한 때 삼각지, 용산 등을 비롯한 강북 도로가 극심한 차량 지.정체를 겪기도 했다.

고속도로와 서울로 향하는 주요 국도도 나들이객과 일찍 성묘를 하려는 차량이 뒤엉켜 이날 정오부터 생긴 지ㆍ정체 구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면 신탄진 부근 3㎞, 청주부근 2㎞, 몽다니고개~천안휴게소 14㎞, 천안분기점~성환활주로 12㎞, 입장휴게소~안성 9㎞, 오산~죽전 21㎞에서 지.정체를 겪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면 홍성부근~남당진 34㎞, 서해대교~발안 25㎞, 비봉~매송 4㎞, 일직~금천 3.9㎞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면 문막~여주 15㎞, 이천~호법 10㎞, 저평~용인휴게소 12㎞, 동수원~북수원 6㎞, 서안산~군자 2.2㎞에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추석연휴 전에 미리 성묘길에 나선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섞여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더딘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자정이 가까워져야 지ㆍ정체가 완전히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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