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시께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이모(39.여)씨의 원룸 월셋집에서 이씨와 최모(46)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숨진 것을 발견한 이웃주민은 "옆집에서 남녀가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려 항의하러 나갔더니 남자는 현관 앞에, 여자는 집안에 피를 흘린 채 각각 쓰러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04년 12월 각각 이혼한 뒤 애인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밝혀진 이들이 목과 가슴 등을 10여차례씩 예리한 흉기로 잔인하게 찔린 점 등으로 미뤄 타살된 것으로 보고 원한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이주영 기자 nanna@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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