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삼성경제연구소 “바다이야기로 최대 2조7천억 소비 감소”

등록 2006-09-25 15:04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의 영향으로 최대 2조7천억원의 민간 소비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사행산업과 소비' 보고서에서 바다이야기의 사업 구조와 매출 등을 토대로 이처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이야기 사업의 총 매출을 21조6천억원(한국레저산업연구소 추정)으로, 도박 참가자가 환전한 현금을 100% 재배팅하고 원금과 환급금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계속 게임을 한 것으로 가정하면 초기 배팅금액은 총 3조1천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초기 배팅액이 기존 소비 자금에서 빠져나간 것이라면 사회 전체적으로 소비 감소액은 2조7천2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가계의 소비 감소분 3조1천300억원에서 소득 1단위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을 0.38로 계산한 게임장 업자의 소비 증가분 4천104억원을 뺀 것이다.

그러나 초기 배팅액이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가계 소득에서 나간 것으로 가정하면 민간 소비 감소분은 7천790억원으로 줄어든다.

황상연 수석연구원은 "불법 도박은 궁극적으로 중산층 이하 계층의 소득 및 소비여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오락장의 허가부터 오락프로그램 및 기기, 승률조작 등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부-심의기관-민간의 공조 감시체계가 구축돼야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인터넷 도박에 대한 규제와 처벌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골프장.리조트.테마파크 등이 결합된 '복합관광레저도시' 등 레저 산업을 육성, 국민이 건전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춰야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