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는 26일 렌터카 회사에서 고급차를 빌린 뒤 상습적으로 팔아먹은 혐의(사기 등)로 손아무개(28)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노아무개(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손씨 등은 지난 5월30일 서울시 구로구 한 렌터카 회사에서 오피러스 차량을 빌린 뒤 박아무개(39)씨에게 1500만원에 파는 등 9월까지 모두 19대의 차량(5억9600만원 상당)을 빌려 이 가운데 14대를 팔아 2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렌터카를 몇 개월씩 빌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차를 빌린 뒤 오랫동안 되돌려 주지 않아도 의심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김기성 기자 player1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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