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처에게 불륜관계를 말했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문모(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감자탕 집 앞에서 내연녀인 한모(39)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또 한씨를 찌른 뒤 인근에 있는 한씨의 집으로 찾아가 한씨의 딸(20)까지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문씨는 한씨가 자신의 처에게 불륜관계를 말한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한씨의 집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경찰은 문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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