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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대추리의 가을 걷이

등록 2006-09-27 17:46수정 2006-09-27 18:39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벌판에 벼 한포기가 낟알을 단 채 서 있다. 27일 주민들이 가을걷이를 한 뒤 콤바인이 비켜간 낟알이다. 팽성주민대책위는 공동 논에서 거둬들인 벼를 팔아 기지이전 반대운동을 위한 투쟁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벌판에 벼 한포기가 낟알을 단 채 서 있다. 27일 주민들이 가을걷이를 한 뒤 콤바인이 비켜간 낟알이다. 팽성주민대책위는 공동 논에서 거둬들인 벼를 팔아 기지이전 반대운동을 위한 투쟁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미군기지 예정터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왔다. 지난 16일 첫 수확을 한 데 이어 27일 기지 이전 부지로 편입된 팽성읍 도두2리 논에서 마을에서의 마지막이 될 추수에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주민들과 마을에 살고 있는 '평택 지킴이' 20여명은 콤바인 2대를 이용해 가을걷이를 했다.

27일 오전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일대에서 사실상 마지막 벼 수확 작업이 기지이전반대 범대위 회원들의 피켓 시위속에서 진행되고 있다.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7일 오전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일대에서 사실상 마지막 벼 수확 작업이 기지이전반대 범대위 회원들의 피켓 시위속에서 진행되고 있다.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봄, 군이 이전 터에 철조망을 설치하려하자, 이를 전후에 볍씨를 논에 파종했다.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벌판에서 27일 도두리 대추리 주민들이 콤바인을 이용해 벼 수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8000여평의 논에서 40kg 벼가마 400여가마를 수확했다. 팽성주민대책위는 공동논에서 수확한 벼를 팔아 기지이지 반대운동을 위한 투쟁기금을 쓸 예정이다. 올해 수확량은 가뭄으로 인해 약10%줄어들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벌판에서 27일 도두리 대추리 주민들이 콤바인을 이용해 벼 수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8000여평의 논에서 40kg 벼가마 400여가마를 수확했다. 팽성주민대책위는 공동논에서 수확한 벼를 팔아 기지이지 반대운동을 위한 투쟁기금을 쓸 예정이다. 올해 수확량은 가뭄으로 인해 약10%줄어들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국방부는 “내년 초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늦어도 9월말부터는 문화재 시굴조사, 공사용 도로 및 배수로 작업, 빈집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체 빈집 130가구 중 철거에 반대하거나 ‘평택 지킴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40가구를 제외한 90가구를 이번 주 내로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주민들이 콤바인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벼를 가마니에 담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주민들이 콤바인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벼를 가마니에 담고 있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벌판에서 내년에도 농사가 지어지길 기원한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 벌판에서 내년에도 농사가 지어지길 기원한다. 평택/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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