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께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두원리 성우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박모(31.공무원)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도내 모 군청 소속 공무원인 박씨는 지난 21일 병원에서 조울증 진단을 받은 뒤 집을 나간 뒤 지난 25일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병원에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을 해왔다"는 주위의 진술 등으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횡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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