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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광화문 11월 철거, 복원공사 대장정 돌입

등록 2006-10-01 11:15

11월부터는 지금의 광화문을 볼 수 없게된다. 그리고 2009년 12월이면 새로운 광화문이 우리 앞에 다가선다.

나아가 광화문이 중앙에 자리한 경복궁 남쪽 당장은 남쪽으로 14.5m 가량 내려오게 됨으로써 경복궁은 그만큼 면적이 늘어난다.

문화재청은 1990년에 20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경복궁 복원공사의 대미를 장식할 사업으로 지금의 광화문을 철거하고 새로운 광화문을 건립하는 공정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의해 현재의 광화문은 11월에 철거가 시작돼 내년 3월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철거대상은 1층격인 육축(76.2평)과 문루(연면적 84평)를 합친 전체다. 지금의 광화문은 뿌리까지 뽑힌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공포 등의 주요 건축부재는 선별해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 보관 전시한다.

앞서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 동안은 철거를 위한 전면 가림막 설치 작업이 실시된다.

또한 10월에는 광화문 주변 권역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의 전면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이번 복원계획에 따라 광화문은 지금의 자리에서 전면(남쪽)으로 14.5m 지점에 전진 배치된다. 고종 때 경복궁이 중건될 당시 원위치로 광화문이 이동하는 셈이다. 광화문을 따라 경북궁 남쪽 담장(길이 190m, 높이 6.44m)도 전진한다.

새로운 광화문 복원공사는 철거가 끝난 직후인 2007년 4월에 시작돼 2009년 12월에 마무리된다.

광화문 이전 복원과 함께 왕이 다니던 길인 어도(御道) 100m(폭 7.77m)도 복원된다. 또한 광화문과 경복궁 경내 흥례문 사이의 광장에는 내부 담장(전체 298m, 평균높이 3.5m)과 그 부속건물도 모습을 드러낸다.

문화재청은 광화문 권역 복원을 위해 289억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그 일환으로 문화재청이 애초에 광화문 전면에 추진한 월대(月臺) 복원 공사는 불투명해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월대까지 당장 복원하기에는 주변 사정이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화문 전면에 자리한 "정부종합청사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월대 복원은 시도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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