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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갯속 서해대교 29중 추돌…11명 숨지고 54명 크게 다쳐

등록 2006-10-03 19:31수정 2006-10-04 02:05

추석을 사흘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진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2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특히 짙은 안갯속에 사고 차량의 절반 가량이 불길에 휩싸이며 구조대의 현장 접근이 늦어져 피해도 커졌다.

3일 아침 7시50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서서울 방향) 목포기점 279.8㎞ 서해대교 3차로에서 충남94 사 20××호 25톤 짐차(운전자 이아무개·48)가 앞서 가던 경기7 드 97××호 1톤 트럭(운전자 김아무개·54)을 들이받고 2차로로 방향을 틀어 정지했다. 이어 뒤따르던 승합차가 25톤 짐차를 추돌하는 등 1·2·3차로에서 20여대가 잇따라 추돌해 사고 현장이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김광민(38·인천시 남구 주안동)씨 등 차에 탔던 11명이 숨지고 서형철(42)씨 등 5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충남과 경기 소방본부의 119구조대 및 소방차량 20여대가 출동해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이 오후 3시께까지 7시간 이상 전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통제구간 안에 있거나 고립된 차량들을 국도로 긴급히 우회시켰으나, 서해안 고속도로는 사고 여파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으며 한나절 가까이 마비됐다.

한편, 기상청은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4일과 5일 아침에도 강원도 영동 산간 및 경상도 일부 지역, 강원도 춘천 인근 등 호수를 끼고 있는 지형의 도로에선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있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평택/김기성, 김일주 기자 player1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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