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1명꼴만 일자리
국내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새터민) 수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구직 희망 새터민이 일자리를 얻은 경우는 10명에 1명꼴이어서, 정착을 위한 지원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와 노동부가 4일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이탈주민 입국 추이’ 자료 등을 보면, 입국한 새터민 수는 1999년까지 1095명에 불과했으나 7년여 만인 지난 7월 현재 8741명으로 집계되는 등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증가 추세라면 올해말 새터민 수는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입국한 새터민 중 구직을 희망한 이는 2712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324명만이 취업해 11.9%의 낮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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