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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진대제 전 장관 벤처투자회사 대표 변신

등록 2006-10-20 19:18수정 2006-10-20 19:20

기술력 갖춘 중소기업 투자 ·경영자문 계획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아이티기업 전문 투자회사를 차려 대표이사로 나섰다. 20일 진 전 장관이 설립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자본금 30억원을 출자해 지난 12일 법인 등록을 마쳤다”며 “진 전 장관이 50% 이상의 자본금을 댄 최대주주로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회사 이름 가운데 ‘스카이레이크’는 백두산 ‘천지’를 뜻하고, ‘인큐베스트’는 기업육성(incuvation)과 투자(invest)의 합성어이다. 회사 주요임원으로는 삼성전자 상무를 거쳐 인텔코리아의 연구개발(R&D)센터 소장을 지낸 이강석씨,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출신의 최승우씨,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이응진 변호사가 공동부사장으로 나섰다. 이들은 기술력을 갖춘 아이티 중소벤처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외국시장 진출 등 각종 경영활동에 자문도 할 계획이다. 스카이 관계자는 “곧 펀드설정과 모집, 투자집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전 장관은 5·31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선거사무실을 거두고, 지난 6월말부터 대전의 한국정보통신대학 석좌교수를 맡아 강연 등을 하며 지냈다. 출마를 위해 수원에서 전세로 살던 집도 정리하고 원래 거주하던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돌아온 상태다. 현재는 열린우리당 당적만 유지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정보통신대학에 ‘진대제 석좌교수와 함께 하는 아이티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해 아이티 분야 최고경영자·임원, 금융기관 전문가,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진으로는 석호익 정보통신연구원장, 강대영 통신전파방송정책 본부장 등 정통부 고위 간부부터 윤순봉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같은 주요 기업인까지 두루 화려하다.

장관시절부터 측근인 임형찬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진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아이티 중소기업의 현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한 중소 벤처기업을 선별해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진 전 장관은 지난 8월 터보테크 분식회계로 법정에 선 ‘벤처의 얼굴’ 장흥순 전 벤처기업협회장의 항소심에 출두해 선처를 호소하는 등 최근 관련 업계와 꾸준히 교류를 해왔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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