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로 예정됐던 인터넷 로또 발행 계획이 전면 철회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김영주 국무조정실장)는 27일 “사행산업 전반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데다 국회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발행 계획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권위원회는 지난 5월 전자복권 건전화 방안의 하나로 24종으로 난립했던 전자복권 상품을 8종으로 통·폐합하면서 추첨식 인터넷 로또 상품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인터넷 로또는 42개 숫자 중 6개를 맞히도록 해, 45개 숫자 중 6개를 맞히는 현행 로또보다 당첨 확률이 높은 방식으로 고안됐었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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