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구조대 강당에서 구조견 다복이(8년생)가 꽃다발을 받으며 은퇴식을 하고 있다. 다복이는 삼성구조견센터에서 무상임대돼 6년가까이 구조대원들과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해왔다. 다복이는 99년 터키지진, 2003년 알제리 지진, 2004년 이란지진 등 4회에 걸쳐 해외출동을 했고 국내에도 45차례나 재난사고 현장에 출동 했다. 구조견 담당자(핸들러) 박동주 소방장(오른쪽) 은 “일반가정으로 분양되는 다복이가 남은기간동안 편안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다복이와의 정을 아쉬워 했다. 남양주/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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