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홈페이지 3개 가운데 2개 꼴로 주민등록번호를 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문날인반대연대와 정보인권활동가모임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118곳을 조사한 결과 84곳(71%)에서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웹페이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3일~3월8일 검색엔진과 비슷한 웹로봇을 이용해 광역시도 16곳과 시 단위의 지자체 77곳, 서울의 구 단위 지자체 25곳 등의 홈페이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정부의 전자정부 구축과 관련해 여러 지자체에서 같은 형태로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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