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단 모집에 금강산 예술축전 계획
북한의 핵실험 이후 금강산 관광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들이 ‘금강산 찾아가기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쪽위원회(상임대표 백낙청)는 9일 금강산 관광 활성화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평화와 통일의 오작교! 금강산 기행운동’을 11일부터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6·15 남쪽위원회는 “경기본부 회원 900여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각 부문과 지역 및 단체 등에서 금강산 기행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15 남쪽위원회는 또 “내년 3월 중순께까지 2차 기행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새해 해맞이 행사를 금강산에서 여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6·15 남쪽위원회는 “금강산 기행에 참여하는 인원은, 겨울 비수기 한달 정도를 채워주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핵실험 이후 취소 사태를 극복하고 신규 관광을 유지해 나가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도 ‘금강산 기행운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관광가격보다 25%쯤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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