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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18년 4934만명이 한국인구 꼭·짓·점

등록 2006-11-21 19:31수정 2006-11-21 22:56

총인구와 65살 인구 비율 전망
총인구와 65살 인구 비율 전망
통계청 인구추계 전망
2050년 생산인구 1.4명이 노인 1명 부양
2022년 여성>남성…출산율은 조금 늘듯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에 4934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가파른 출산율 하락으로 지난해 인구 추계 전망 때보다 시점이 2년 앞당겨졌다.

2005년 출생아 수(43만8천명)는 1970년(100만7천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 45년 뒤인 2050년(22만6천명)이 되면 또다시 지금의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우리나라 국민을 일렬로 세워 놓았을 때 한가운데 나이인 ‘중위 연령’은 2005년 34.8살에서 2030년 49살로 높아진다. 24년 뒤면 50살 이상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4813만8천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30년 4863만5천명, 2050년 4234만3천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정점 예상 시기는 2001년 추계 때 2023년, 지난해 1월 특별추계 때 2020년에 이어 계속 앞당겨지고 있다. 최대 인구 예상치도 5068만명→4995만명→4934만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생산가능 인구(15~64살)는 2016년에 361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고, 생산성이 가장 높은 25~49살 인구는 내년에 206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한다. 그 결과 2030년에는 생산가능 인구 2.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살)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8명에서 △2010년 1.15명 △2020년 1.2명 △2030년 1.2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04년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 등으로 미뤄보면 합계출산율이 바닥을 쳤다고 본다”며 “하지만 가임 여성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어 출생아 수는 계속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남녀별 인구는 2022년에 여성 100명당 남성 99.9명으로, 여성 인구가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추계 때보다 17년이나 빨라진 것이다. 초·중·고·대학에 재학하는 학령 인구(6~21살)는 지난해 1057만5천명에서 계속 줄어 2050년에는 46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학 입학 연령인 18살 인구는 지난해 62만4천명에서 2011년 69만1천명으로 꼭짓점을 찍은 뒤, 2050년에는 32만1천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은 2018년, ‘초고령사회’(20% 이상)로 진입하는 때는 2026년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특별추계 때와 같은 것이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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