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치안감도 주수도회장 돈받아”

등록 2006-11-22 19:42

검찰 “5천만원 성격 조사”
2억받은 정 총경은 영장청구
경찰청 고위 간부(치안감)가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그룹의 주수도(50) 회장 쪽한테서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이 돈이 어떤 명목으로 건네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관계자는 22일 “주 회장의 주변 계좌에서 이 고위 간부 쪽으로 5천만원 가량이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인사는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돈이 어떤 성격의 돈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간부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검찰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이미 검찰에 소명이 다 됐다. 뭔가 있다면 검찰이 무슨 조처를 취하지 않았겠느냐”며 혐의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또 주수도 회장의 측근인 한아무개씨한테서 2억원을 빌린 뒤 1억5천만원만 갚고 5천만원은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는 정아무개(43) 총경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총경은 제이유로부터 받은 2억원으로 그룹 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3개월 만에 11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정 총경은 경찰청 정보국 실무 과장으로 근무하며 주 회장에게 수사 정보를 넘겨준 혐의도 받고 있다.

주수도 회장은 다단계 판매 수당을 임의로 높게 매겨 수당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10만여명에게 4조5240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회삿돈 28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순혁 전종휘 기자 hyu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