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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마라도 해상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

등록 2006-11-26 01:05

수색작업 일단 중단 26일 재개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면서 실종된 이영두 서귀포시장과 선장 김홍빈(44)씨 등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25일 자정을 넘기면서 일단 중단됐다.

마라도 주변 해역에는 어둠이 짙어지면서 탐조등을 갖추지 않은 어선들이 대부분 수색작업에서 철수한 가운데 해경은 3천t급 태평양 2호 등 경비함정 6척, 해군은 고속정 2척을 각각 투입해 심야 수색에 안간힘을 다했으나 실종자들을 끝내 찾지 못했다.

공군도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TM-2350 기종의 공군기 2대를 번갈아 현장에 투입, 조명탄을 터뜨리며 광범위한 공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14m의 강한 바람과 2.5∼3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해경은 이에 따라 26일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 8척과 어선 150∼200척을 동원,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해군도 해상초계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도 민.관.군 합동으로 해안가를 폭넓게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밤 모슬포 현지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며, "뜻하지 않은 사고로 도민에게 큰 심려를 끼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서귀포시청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가족과 협의해 최선의 노력으로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두 서귀포시장 등 7명은 25일 오전 모슬포에서 열린 최남단 방어축제에 참가, 어선 해영호(3.8t, 선장 김홍빈)를 타고 마라도 남서쪽 3㎞ 해역에서 방어낚시를 한 뒤 오후 1시를 전후해 모슬포항으로 귀항중 배가 거친 파도에 침몰하면서 황대인 대정읍장 등 3명이 숨지고, 이 시장과 선장 김씨가 실종됐으며 2명은 구조됐다.

김승범 홍동수 기자 ksb@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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