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에서 밀입국해 50명 경찰 연행
타이에 밀입국해 한국인 종교단체의 보호를 받아오던 탈북자 50여명이 28일 타이 경찰에 연행돼 이민국으로 넘겨졌다. 이들은 중국에서 타이 북부 치앙라이를 통해 국경을 넘었으며, 대다수가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 북부 치앙라이-라오스-중국 접경지대는 열대우림 지역이어서 국경 수비가 허술해 최근 탈북자들이 밀입국 통로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에 밀입국해 숨어있던 탈북자들은 지난 8월22일 175명이 경찰에 연행된 데 이어 지난달 20일과 24일에도 10명과 86명이 연행된 바 있다. 이들은 30일 동안 구류를 산 뒤 석방돼 대부분 한국으로 오는 데 성공했다. 연합
이 통일 “개성공단 상황 좋아질 것”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8일 “개성공단 사업의 상황이 점점 개선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관련 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그런 가운데도 개성공단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하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 일부에서 비판이 제기됐고 경청할 내용도 있었지만 대개는 폄하하는 내용”이라며 “그런 것을 잘 견뎌내고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한시적으로 장관직을 맡고 있지만 다음에 오는 장관(이재정 내정자)은 개성공단사업에 대해 저보다 더한 열정을 갖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 회장 등 8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중 4개 주요은행 대북송금 재개 중국의 공상·농업·건설·교통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이 대북 송금 업무를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들 은행은 북한이 북핵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자,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송금 업무를 재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기업과 개인의 대북 송금과 북한에서 중국으로 보내오는 송금이 모두 가능한 상태다. 교통은행 관계자는 “리스크는 고객 쪽이 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송금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중국은행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송금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지난달 9일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뒤 대북 무역의 창구인 랴오닝성 단둥시 지점의 송금 업무를 중단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중 4개 주요은행 대북송금 재개 중국의 공상·농업·건설·교통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이 대북 송금 업무를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들 은행은 북한이 북핵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자,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송금 업무를 재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기업과 개인의 대북 송금과 북한에서 중국으로 보내오는 송금이 모두 가능한 상태다. 교통은행 관계자는 “리스크는 고객 쪽이 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송금 재개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지만 중국은행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송금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지난달 9일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뒤 대북 무역의 창구인 랴오닝성 단둥시 지점의 송금 업무를 중단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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