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AI 추가발병 익산 일대 19곳 출입 전면통제

등록 2006-11-29 19:54수정 2006-11-30 00:15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전북 익산의 두 양계 농장으로부터 반지름 3㎞ 안에 있는 57만여마리의 닭·오리를 비롯한 가축들이 모두 살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29일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범위를 애초 발병 농장 반지름 500m에서 3㎞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30일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내릴 예정이지만, 자문기관인 방역협의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살처분 범위를 3㎞까지 확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익산시의 집계를 보면, 두 농장 반지름 3㎞ 안에는 닭 54만6천여마리, 오리 12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또 돼지와 개도 각각 2만여마리와 3700여마리가 있다. 29일까지 500m안 닭 15만8500여마리와 돼지 434마리가 살처분돼, 대상 확대가 결정되면 앞으로 41만여마리를 추가로 도살해 땅에 묻어야 한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살처분 가축에 대해서는 ‘시가’의 100%로 보상을 한다. ‘시가’의 기준은 전문가와 농민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발육 기간과 종류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2003~2004년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때는 530만여마리의 닭·오리를 살처분해 450억원 가량의 보상비가 지급됐다.

한편 전날 이 지역 일부 학생들에게 내려졌던 등교 중지 조처는 하룻만에 해제했다. 박영희 익산교육청 학무과장은 이날 “28일 함열읍 발생 농가 근처의 학생들에게 내렸던 등교 중지 조처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풀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등교 중지 조처는 학교운영위 등 학부모의 사전 동의를 얻어서 가정학습을 하도록 한 것인데도, 교육청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익산/박임근 기자 minerv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