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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30년 전남 ‘텅빈 초등교실’

등록 2006-11-30 19:51수정 2006-11-30 23:00

2030년 학급당 초등학생 수 변화 예상
2030년 학급당 초등학생 수 변화 예상
학급당 학생수 7명으로 감소 예상
경기 27명으로 지역별 편차 심해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농촌 인구 감소로 2030년 전남 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7명,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6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경기 지역은 2030년 학급당 학생 수와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각각 27명과 2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재호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재정포럼> 11월호에 실린 ‘인구 변화가 교육 지출에 주는 의미’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학급 수와 교사 수 유지를 전제로 향후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별 학생 수 변화를 추정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2005년 현재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가 2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전남은 2030년이 되면 7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강원·전북·경북도 2005년 26~27명에서 2030년엔 10~11명 수준으로 절반 아래로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경기는 학급당 학생 수가 2005년 37명에서 2013년 30명으로 줄어들지만 2030년에도 27명 수준을 유지해, 전남의 네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2030년에 21명으로 경기 다음으로 학생 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교사 1명당 학생 수도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날 전망이다. 현재의 지역별 교사 수를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경기가 2005년 29명에서 2030년 21명으로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남은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6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위원은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지 않은 채 교육 재정을 늘리면 과잉투자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며 “인구 감소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서울·경기·대전 등은 이에 맞는 적절한 시설 투자를 해야 하지만, 전남 등지에서는 학교 간 통폐합,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결합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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