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국세청장이 종합부동산세 자진 신고.납부가 개시된 1일 전국에서 첫번째로 종부세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국세청 주변 은행에서 종부세를 납부했다.
전 청장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140.03㎡)의 올해 1월 공시가는 7억500만원으로, 종부세는 70여만원이다.
청장 비서실 관계자는 "평소에 종부세를 나눔의 실천이라고 강조해온 전 청장이 아침 일찍 가서 은행에 세금을 납부해달라고 부탁, 은행 문이 열리자 마자 냈다"면서 "전 청장이 올해 첫번째 종부세 납부자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7월 말 현재 정부 공무원 중 재산가 3위인 박찬욱 서울지방국세청장도 이날 오전 1천여만원의 종부세를 냈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