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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기념품 말썽’ 현대차 노조간부 영장신청

등록 2006-12-08 18:33

울산 동부경찰서는 8일 현대자동차 노조 창립기념품 납품권을 따내기 위해 다른 회사 이름을 빌려 허위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한 혐의(사문서 위조 등)로 ㄷ사 부장 우아무개(45)씨와 ㄷ사가 서류를 위조한 사실을 알고도 계약을 체결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이아무개(4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씨는 지난 5월 ㄷ사 대표 박아무개(40·구속)씨 등과 짜고 대기업 ㄹ사 대표이사 인감도장을 찍은 서류를 노조에 내 현대자동차 노조 창립기념품 납품업체로 선정된 뒤, 가짜 보증보험증권을 노조에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 간부 이씨는 ㄷ사의 사기행각을 알고서도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경찰에서 “납품이 끝나면 우씨한테 1억원을 주기로 했으나 실제 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우씨는 “박씨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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