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짝맺기·아이낳기 팔 걷은 지자체

등록 2006-12-19 19:00

임실군, 국제결혼 지원조례 추진
진안군, 장려금 모든 자녀로 확대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서 쌀 4마지 남짓 짓고 있는 서아무개(46)씨. 장남인 그는 부모를 12년 전 여의고 혼자서 살고 있다. 시골생활에 결혼은 꿈도 못꾸고 있다. 그는 같은 처지 친구와 최근 소줏잔을 기울이며, 베트남 여성과 결혼할까 ‘심각하게’ 생각중이다. 임실군에서 국제결혼을 하면 자금을 지원해준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임실군이 농촌 총각을 장가보내기 위해 조례제정에 나섰다. 군은 최근 의회에 ‘농촌총각 국제혼인사업 지원조례안’을 상정했다. 국제결혼을 원하는 관내 총각에게 비용 일부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국제결혼 비용은 평균 1천만원 안팎. 군은 우선 4천만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1명당 400만~500만원의 지원을 검토 중이다.

임실군에는 지난달 말 현재, 30살 이상 총각이 243명에 이른다. 이 중에서 21명(8.6%)이 국제결혼을 희망한다. 특히 41살 이상 총각 60명 중 8명(13.3%)이 외국인여성과 결혼을 원한다.

농정기획계 한균섭씨는 “젊은 인력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중”이라고 했다.

한편, 전북 진안군은 농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셋째 아이 출산에만 지원했던 장려금을 내년부터는 모든 자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진안군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으면 1년간 달마다 10만원씩 모두 120만원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한다. 셋째 아이 이상은 달마다 10만원씩 3년간 모두 360만원과 함께, 1자녀당 30만원을 일시금으로 준다. 올들어 10월 말까지 진안군에서 태어난 아이는 156명이다. 이 가운데 40명이 셋째 아이로, 일시금 지원혜택을 받았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