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평택이전 사업에 반발하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김지태(47) 경기 평택시 대추리 이장이 28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미군기지 확장 반대 평택 대책위원회’ 이은우 상임대표는 “김씨가 수감 생활 중 B형 간염 등의 지병이 악화돼 지난 15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으며,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6부가 오늘 보석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4년 8월부터 국방부의 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반발해 평택 대추리와 대추분교 등에서 기지이전 반대집회를 벌인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평택/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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