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은 ‘로보트 태권브이’가 지킨다. 만화영화 속 로보트 태권브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높이 3.3m, 무게 2.5t)이 5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전시되자 시민들과 어린아이들이 만져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시내에 나온 성민기(43)씨는 “마을에 텔레비전이 한 대뿐일 때 온동네 아이들이 모여 앉아 <로보트 태권브이>를 보고 흉내를 내던 시절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2년 동안의 디지털 복원작업을 거친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는 8일부터 전국 150여개 극장에서 개봉된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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