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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억대수수 혐의 영장

등록 2007-01-06 19:20수정 2007-01-07 00:39

2억3천만원 수수 혐의, 불법대출 알선 전 광주지원장도 영장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 김흥주(58ㆍ구속기소)씨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6일 금융기관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김씨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김중회(58) 금융감독원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이던 2001년 김씨가 G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을 받고 금고 측의 최고위 간부를 소개해 줘 수의계약을 맺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흥주씨가 2001년 3월 110억원에 G금고 지분 30%와 경영권을 인수키로 하고 1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하는 과정에서 김 부원장이 상당한 역할을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금감원 지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김씨 등에게 대출을 알선한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금융알선)로 신상식(55.H캐피탈 감사) 전 금감원 광주지원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씨는 금감원 광주지원장이던 2002년 12월 호남지역 금융기관의 검사ㆍ감독 업무를 맡으면서 코스닥 업체 A사를 앞세워 H은행 서울 지점에서 9억원짜리 어음을 발행, 배서해 김씨가 전북 모 상호신용금고에서 이를 할인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신씨가 김씨가 상호신용금고에서 수십억원을 대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부원장과 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8일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어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은 임은진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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