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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차협상] 나이지리아 피랍노동자 모두 무사

등록 2007-01-11 22:49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대우건설 노동자 9명은 모두 무사하며, 석방 협상이 11일 시작됐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납치단체와 1차 접촉을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호영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이날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피랍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대우건설 쪽은, 한국시각 11일 새벽 납치범들이 “우리가 대우건설 직원들을 납치했다”고 전화를 걸어왔으며, 대우건설은 확인팀을 보내 이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또 대우건설 쪽과 현지인들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단체의 정확한 이름이나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현지 최대 무장단체로 지난해 대우건설 노동자들을 납치했다 풀어준 니제르델타 해방운동(MEND)이 아닌, 중소 규모의 단체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협상이 진행돼 무장단체의 요구가 드러나야 피랍 노동자들이 조기 석방될 수 있을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나이지리아 정부와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 아세안+3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11일 새벽 나이지리아 외교장관 대행과 전화 통화에서 피랍 한국인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도 이날 압둘라 티자니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를 청사로 볼러 나이지리아 정부의 협조를 촉구했다. “나이지리아 쪽은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이 개인적 관심을 가지고 이번 사건에 직접 간여하고 있으며, 피랍자들이 무사히 조기에 석방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김호영 차관이 전했다.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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