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모래 운반선 현성호와 북쪽 어선이 지난 15일 저녁 서해 북한 해역에서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 북쪽 당국이 하룻만에 조사를 끝내고 우리쪽 선박과 선원 10명을 남쪽으로 되돌려 보냈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현성호와 선원 전원이 북쪽의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7시10분께 해주항을 출발했다”며 “북쪽이 남북 해사당국 통신망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북쪽이 실종 어부 네명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알려왔다”며 “실종자를 발견하면 즉시 연락해 달라고 남쪽에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북쪽은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정리되는 대로 곧 알려주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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