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해 잠을 이룰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경북도청 관광진흥과에 근무하는 권기종(44.6급)씨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권씨는 일본의 끝없는 야욕을 일찌감치 간파, 지난 99년 11월 일본 관련 주요도메인들을 선점해 놓았던 인물이다.
권씨가 선점해 놓은 도메인은 일장기를 뜻하는 ` http://www.japanflag.com'과 japaneseflag.com, 일본 육상자위대를 뜻하는 japanarmy.com을 비롯,japannavy.com, japanairforce.com 등 일본 관련 주요 도메인 5개. 이들 홈페이지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李藤博文)를 저격한 이유 등을 영문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일제 침략 야욕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을 실증하는 옛 문헌들도 소개돼 있다.
현재 영문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일본과 미국 등 외국인들이 많이 접속하고 있어독도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치졸한 야욕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권씨는 또한 우리 태극기 도메인이 외국에 선점되는 것을 막기 위해 www.koreaflag.com도 일찌감치 등록을 해 놓았다.
작고한 부친이 일제 말기 징용된 관계로 도메인 관리에 더욱 애착을 갖는다는권씨는 독도를 지키고 일본의 침략 야욕을 저지하는 데 미력이나마 돕겠다는 결의를다졌다.
권씨는 "일본은 앞으로 평화 헌법 개정 등 노골적인 침략 근성을 드러낼 것"이라며 "인터넷에서라도 일본의 망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도메인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권씨는 "일본은 앞으로 평화 헌법 개정 등 노골적인 침략 근성을 드러낼 것"이라며 "인터넷에서라도 일본의 망동을 저지할 수 있도록 도메인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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