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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산대첩 화해 조형물 추진’에 네티즌 반발

등록 2005-03-16 19:18

경남 통영시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대승을 거둔 한산대첩을 일본 자치단체와 화해하는 `한산대첩 화해 조형물' 건립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진의장 통영시장은 16일 정기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진주 가공 기술의 이전 협의를 위해 일본 미에현 도바시를 방문했을때 400여년 전 임진왜란 당시 많은 왜군들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에게 패해 수장된 한산대첩과 관련, 양 지자체간의 화해를 의미하는 조형물의 건립을 제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에 따라 조성 예정인 한산대첩 기념공원내에 조형물을 건립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일본인들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 이 제의를 하게 됐으며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독도 영유권 문제와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통영시의 방침을 비난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이어졌다.

네티즌 `rafak2002'는 사이트에 "화해의 조형물을 만들기 전에 무참히 학살당한우리 조상을 추모하는 조형물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ceja7'는 "더 수장시켜야 하는데 무슨 화해냐"라고 반발하는 등 한산대첩 화해 조형물 건립 추진을비난하는 글이 100여건이나 됐다.

이에 대해 통영시 관계자는 "일본인들이 400여년전 임진왜란을 일으킨데 잘못을깊이 뉘우치고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있어 이에 대한 표상 조형물을 한산대첩지에설치하면 좋겠다는 정도의 의견 교환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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