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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취업자 5.8명 중 1명이 ‘실버’

등록 2007-01-28 21:23

55살이상 4백만명…이혼 줄어
2006 한국의 사회지표

55살 이상 취업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 5.8명 가운데 1명은 이른바 ‘실버 취업자’인 것이다. 또 이혼 건수는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재혼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06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5살 이상 취업자는 402만5천명으로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취업자의 17.4%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들 실버 취업자는 5년 전인 2001년(332만7천명)보다 20.9%(69만8천명)나 늘어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증가율 7.3%를 3배 가까이 웃도는 것이다. 이 연령대의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5.4%에서 17.4%로 커졌다. 이처럼 실버 취업이 늘어나는 것은 이들 연령대의 인구가 늘고 있는 데다 우리 사회 흐름이 나이를 먹어서도 일을 계속 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혼 건수는 2005년에 12만8천건으로 2000년(11만9천건)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혼 건수는 2003년 16만7천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재혼 건수는 2005년 4만6천건으로 5년 전(3만2천건)보다 1만4천건(44%)이나 늘었다. 이혼 감소는 이혼의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2005년 3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된 이혼숙려제 등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이혼숙려제는 부부가 협의이혼을 신청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야 법원이 이혼을 허가해주는 제도로, 현재 이를 의무화한 민법·가사소송법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사무직과 단순노무직 종사사간, 대졸과 고졸 출신간 임금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005년 고졸 임금 수준을 100으로 할 때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의 임금은 157.8이었다. 이는 2002년(153.8)보다 4포인트나 확대된 것이다. 사무직 종사자의 임금을 100으로 할 때, 단순 노무 종사자의 임금은 53.1로 2001년(60.5)보다 7포인트나 낮아졌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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