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두번째가 이기우 교수
전북대 퇴임 이기우 교수 5천권 기증
1992년 전북대 국문학과를 정년 퇴임한 이기우(82·왼쪽에서 두번째) 명예교수가 자신의 소장도서 5천여권을 대학에 기증함에 따라, 지난 31일 전북대 중앙도서관에서 문고목록집 증정행사가 열렸다.
전북대는 이 명예교수가 기증한 도서를 정리해 ‘소석 이기우 교수 개인문고’를 마련했다. 전북대는 일정도서 이상을 기증하면 개인문고를 설치하고 있다. 개인문고 설치는 2003년 윤원호 명예교수(일원문고)에 이어 두번째다.
기증도서는 전공분야인 현대문학을 비롯해 철학·심리학·어학·사진·사회학 등 다양하다. 특히 이 명예교수가 애착을 갖고 연구한 판소리 관련 자료도 적지 않다.
이 명예교수는 “34년간 근무하면서 모아 둔 책을 후학들을 위해 기증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지난해 5월 기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