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남도청 공무원들과 한나라당 중앙당 당직자들이 광주에서 축구대회를 가질 계획이어서 화제가 되고있다.
17일 광주시청 축구 동호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광주시청, 전남도청공무원들과 한나라당 중앙당 당직자들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 보조축구장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친선 축구대회는 한나라당 중앙당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기축구회에서 제의를 했으며 광주시청과 전남도청 축구동호회가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구대회에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등 한나라당에서 30여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무원들과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우의를 돈독히 하기위해 경기가 끝난 뒤 `막걸리파티' 시간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광주시청 공무원은 "당을 떠나 친선 축구대회를 갖는것이 보기가 좋다"며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광주에 와서 지역민심과 지역현안도 잘파악에 정책에 반영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축구대회와 관련해 일각에선 한나라당이 불모지인 광주.전남을 향한 서진 정책의 일환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지역화합차원에서 축구대회를 가질 계획"이라면서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광주/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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