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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중국, ‘여수참사’ 재방방지 요구

등록 2007-02-12 19:27수정 2007-02-12 23:19

재중동포가 방화 추정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시설 화재로 자국인 8명이 숨진 사고 뒤 중국 외교부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닝푸쿠이 주한 중국 대사가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책임자 조처를 요청하는 등 이번 사건이 한-중 사이에 민감한 외교문제로 떠올랐다.

닝푸쿠이 대사는 12일 오전 외교부를 방문해, 장관대리인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건 처리를 요구했다고 중국 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닝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사망자 사후 처리와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여 줄 것과,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규명해 중국 쪽에 통보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닝 대사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고, 책임자에 대한 조처를 요청했다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밤늦게 성명을 내 “중국 정부는 중국인 사망자에게 정당한 사후처리를 해줄 것,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효과적인 조처를 해줄 것 등을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신화통신>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관영 매체들도 관련 내용을 사실 위주로 무게 있게 보도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자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우즈베키스탄도 이날 여수에 영사를 보내 현황 파악과 사후 조처에 나섰다.

한편, 법무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전남 여수경찰서는 12일, 전날 화재로 숨진 재중동포 김명식(39)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민희, 여수/이재명 기자,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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