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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30주년 맞은 동아투위

등록 2005-03-17 20:30수정 2005-03-17 20:30

내릴수 없는 언론자유 깃발이여!

“30주년 맞는 소감이요? 착잡합니다….”

문영희(62·사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www.donga1024.or.kr ) 위원장은 동아투위 30주년을 하루 앞둔 16일 “30년 동안 동아일보의 사과와 해직자들의 원상회복 등을 요구했는데 조금도 진척이 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문 위원장은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동아일보가 전혀 대응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1980년 동아투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인 때도 있었다. “동아가 김상만 전 사장의 측근을 내세워 동아투위 쪽과 1~2차례 접촉을 했었어요. 그런데 5·18이 터진 뒤 없던 일이 돼버렸죠.”

동아투위는 최근에 낸 자료집 ‘자유언론-1975~2005 동아투위 30년 발자취’를 국정원 ‘과거 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쪽에 보냈다. 국정원이 조사하는 7대 의혹사건에 동아투위 사건이 포함되진 않았지만, 진상규명을 해달라는 의지를 분명하게 표시한 것이다.

또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 등과 함께 ‘해방이후 언론탄압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및 배상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문 위원장은 “동아일보 경영진이나 구성원들은 이미 사회 지배세력에 편입됐다”며 “때문에 과거에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반성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동아투위는 17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동아일보사 앞에선 해직당한 이들이 모여 동아일보를 불태우며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김영인 기자 soph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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