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분노’ 서울시내 곳곳서 일본규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이름)의 날' 제정과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시민ㆍ사회단체의 규탄집회가 18일에도 일본대사관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앞에서 `일본의 독도침략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독도 파문'을 계기로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과거청산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은 `침략 행위'이며 군국주의 부활을 의미한다"며 "일본은 즉각 과거사를 사죄하고 국회는 과거 청산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북핵저지시민연대 소속 회원 10여명이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 표지를 붙인 종이상자 10개를 쌓아놓고 이를 일장기와 함께 불사른 뒤 먹물주머니와 소화기를 뿌리며 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했다.
같은 시각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주최로 한.일 양국의 시민단체 회원 60여명이 연대집회를 열고 "일본은 역사 왜곡을 비롯, 대일 과거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동아시아의 평화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라"고 촉구했다.
종로구 의회 의원 17명과 직원 등 40여명도 이날 낮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를 요구한 뒤 만세 삼창했다.
종로구 의회가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에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회원 허모(54)씨는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다행히 허씨는 곧바로 경찰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요구한 8월18일을 `대마도의 날'로 선포한다"며 "일본인은 대마도에서 당장 떠나라"고 주장했다. 1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차례 일본 규탄 집회를 가졌던 한국자유총연맹도 이날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와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회원이 `충무공을 빌어 다시 일본에 경고하노라' 라는 제목의 경고문을 읽었다. 이 경고문에는 "왜가 제 버릇 못버리고 다시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도다. 대명천지에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손바닥 뒤집듯 역사를 뒤집고 있다. 다시 칼을 빼어 뽑기전 왜는 죄를 뉘우치고 방자한 행동을 중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화가 배희권씨는 머리에 먹을 묻혀 1.5m×3m 크기의 종이에 한반도 지도를 그리고 `독도. 우리땅'이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통일연대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흘째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다케시마의 날' 규탄 줄 이어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조례제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18일에도 경북 도내 9개 시.군에서 계속됐다. 경북 군위군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8시30분 군청 입구 길에 일장기를깔아 놓고 출근길 공무원과 민원인이 이를 밟고 지나가면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했다. 이어 공무원 200여명은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피켓 등을 들고 군청 마당에 모여일본이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릴 것을 촉구하면서 독도지키기를 다짐했다. 새마을운동 경북 구미시지회는 이날 오후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회원과 시민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땅 독도사수 범 구미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 땅 독도를 반드시 지켜내자'는 취지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독도 침탈 규탄을 위한 시민 태극기 달기', '독도지킴이에 전달할 성금모으기'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시민행동지침을 마련해 실천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안동지역 시민 400여명도 이날 안동시민회관에서 광복회 안동시지회주최로 일장기를 불 태우며 규탄 대회를 가졌고 칠곡과 의성, 영덕, 김천, 고령 등경북 곳곳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집회가 줄을 이었다. (대구/연합뉴스)
다행히 허씨는 곧바로 경찰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요구한 8월18일을 `대마도의 날'로 선포한다"며 "일본인은 대마도에서 당장 떠나라"고 주장했다. 1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차례 일본 규탄 집회를 가졌던 한국자유총연맹도 이날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철회와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회원이 `충무공을 빌어 다시 일본에 경고하노라' 라는 제목의 경고문을 읽었다. 이 경고문에는 "왜가 제 버릇 못버리고 다시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도다. 대명천지에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손바닥 뒤집듯 역사를 뒤집고 있다. 다시 칼을 빼어 뽑기전 왜는 죄를 뉘우치고 방자한 행동을 중지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화가 배희권씨는 머리에 먹을 묻혀 1.5m×3m 크기의 종이에 한반도 지도를 그리고 `독도. 우리땅'이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통일연대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사흘째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다케시마의 날' 규탄 줄 이어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조례제정을 규탄하는 집회가 18일에도 경북 도내 9개 시.군에서 계속됐다. 경북 군위군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8시30분 군청 입구 길에 일장기를깔아 놓고 출근길 공무원과 민원인이 이를 밟고 지나가면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했다. 이어 공무원 200여명은 업무를 시작하기 앞서 피켓 등을 들고 군청 마당에 모여일본이 독도 침탈 야욕을 버릴 것을 촉구하면서 독도지키기를 다짐했다. 새마을운동 경북 구미시지회는 이날 오후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회원과 시민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땅 독도사수 범 구미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 땅 독도를 반드시 지켜내자'는 취지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독도 침탈 규탄을 위한 시민 태극기 달기', '독도지킴이에 전달할 성금모으기'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시민행동지침을 마련해 실천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안동지역 시민 400여명도 이날 안동시민회관에서 광복회 안동시지회주최로 일장기를 불 태우며 규탄 대회를 가졌고 칠곡과 의성, 영덕, 김천, 고령 등경북 곳곳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집회가 줄을 이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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