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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실미도 부대원 추정 유골 발견…<한겨레> 지목 두 곳중 한 곳 일치

등록 2005-03-19 01:22수정 2005-03-19 01:22

SBS 세븐데이즈팀 발굴

실미도 부대원들이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한겨레> 16일치 1면) 유골이 발굴됐다.

<에스비에스> ‘세븐데이즈’팀은 18일 “경기 벽제 서울시립묘지 안에 있는 실미도 부대원 매장 추정지를 발굴한 결과, 부대원의 것으로 보이는 치아와 팔목뼈 등과 함께 시신을 매장했을 때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밧줄과 비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골이 나온 장소는 <한겨레>가 매장 추정지로 지목한 두 곳 가운데 한 곳인 뫼와 뫼 사이 공간과 일치한다.

‘세븐데이즈’의 최태환 피디는 “삽으로 1미터 정도 파고 들어가자 밧줄과 비닐이 나왔으며 이를 잡아당기자 유골이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최 피디는 “주민들에 따르면 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군화 등이 나오곤 했었다”며 “상당수 주민들이 이곳에 군인들이 묻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데이즈’팀은 수습한 유골이 부대원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발굴과정은 20일 밤 11시 <에스비에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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