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스 미 국무장관 이화여대생들과 대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이화여대 국제학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동북아 3국을 순방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오후 방한,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5분께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이화여대 국제학부 학생 16명과 인사를 나눈 뒤, UH-60(블랙호크) 헬기로 인근 한미연합사 지휘통제소(탱고)로 이동, 양국 장병 200여명을 격려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이룩한 가장 모범적인 나라인 반면,북한은 정반대의 국가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군의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라이스 장관은 일요일인 20일 오전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해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는 데 이어, 정동영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을 잇따라 갖고 최근 북핵 상황을 포함해 6자회담 조기 재개방안을 협의한다. 라이스 장관은 이들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대북 정책에 관한 부시 2기 행정부의기조를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미 외교장관회담 직후 반 장관과 라이스 장관은 외교통상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라이스 장관은 오찬을 마친 뒤 곧 바로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라이스 장관은 20일 오전 8시 55분부터 주한미대사관과 미디어다음공동 주최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인터넷 매체 기자 11명과 북핵 문제 등을놓고 토론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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