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55분께 서울지역에서 땅이 흔들리는 지진현상이 감지됐다.
이날 오전 서울지역에서는 건물 등이 흔들리는 지진 현상이 10여초 가량 지속되면서 기상청과 언론사 등에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양천구 신정동 쌍용아파트 주민인 임모(40)씨는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데 벽이움직이는 듯한 느낌의 흔들림과 함께 천장에 매달린 종이 딸랑거려 깜짝 놀랐다"고말했다.
회사원 김명완(36)씨는 "종로구 통의동의 사무실에 나와 일하고 있는데 갑작스런 흔들림이 10여초간 느껴지고 블라인드가 움직여 놀랐다"고 말했다.
이밖에 영등포구, 도봉구, 관악구 등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이 흔들림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현상은 일본 후쿠오카 일대에서 일어난 진도 7 지진의 여파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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