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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6년전 ‘대마도도 한국땅’ 펴낸 김화홍씨

등록 2005-03-20 17:09수정 2005-03-20 17:09

“사료통해 객관적으로 다뤄야”

교장을 지낸 향토사학자가 6년 전 펴낸 ‘대마도(쓰시마)도 한국땅’이란 내용의 책이 최근 경남 마산시의회의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 사는 김화홍(65) 전 고성중앙고 교장은 1970년대 초·중등 역사교사로 재직하면서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뒤 전국을 돌며 독도 관련 자료와 사료, 책을 수집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독도 문제와 씨름을 하다 자연스레 대마도 관련 자료를 접하게 됐고 우리 땅이란 확신을 갖게 된 94년부터 대마도 연구에 몰두했다. 이어 그는 5년 뒤인 99년 367쪽 분량의 〈역사적 실증으로 본 대마도도 한국 땅〉(사진)을 펴냈다.

특히 그는 문헌사료를 통해 본 대마도 부분 중 ‘대마도가 우리 땅임을 밝히는 고증사료 모음’에서 일본서기, 풍토기, 한서, 당서 등 일본과 중국의 문헌에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부분적 증거들을 발췌해 자신의 주장에 신뢰성을 부여했다.

그는 또 이 책에서 일본 서기에 “대마도는 단군 조선 때부터 철종 1856년까지 한반도에 조공을 바치는 등 신하 노릇을 해 왔다고 기술돼 있어 대마도는 한국 땅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마도는 한반도내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의 역학관계에 따라 번갈아 이들의 분국, 속국, 연정 형태로 존재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조선의 국운이 기울면서 1877년 메이지 정부시절 대마도가 나가사키의 일부로 일방적으로 편입됐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1905년 2월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고시했는데 이 역시 거꾸로 해석하면 이전에는 조선땅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며 “영토문제와 관련된 연구나 주장은 거품 없이 사료나 고증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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