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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실종 스튜어디스 아파트앞서 납치된듯

등록 2005-03-20 19:04수정 2005-03-20 19:04

모자·마스크 쓴 남자가 카드인출
경찰, 분당일대 야산 수색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다 사라진 항공사 여승무원은 자신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 스튜어디스 실종수사 ‘미적’ ) 경찰은 여승무원 실종 뒤 마스크를 쓴 남자가 성남과 안산 일대에서 여승무원의 카드로 550여만원의 돈을 빼낸 점으로 미뤄, 여승무원이 납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20일 항공사 국제선 승무원인 최아무개(27)씨가 지난 16일 오전 1시1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택시를 탄 뒤, 10분이 지나 자신이 사는 분당구 정자동 ㅎ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린 사실을 택시운전사 고아무개(58)씨한테서 확인했다. 최씨는 택시를 타기 전 서현역 부근 ㅂ호프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헤어졌으며, 휴대전화는 실종 전 잃어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최씨가 실종된 16일 아침 6시40분께 성남시 중원구 신구대학 부근 현금지급기에서 최씨의 신용카드로 100여만원이 인출됐고, 17일 안산역과 안산 중앙역 등 3곳의 현금지급기를 통해 최씨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445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현금지급기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분석한 결과, 최씨의 카드로 돈을 빼낸 사람은 172~180㎝의 키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씨가 실종된 곳과 현금지급기가 설치된 지역의 이동통신회사 기지국에 기록된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 중이며, 최씨 실종 뒤 성남과 안산 일대를 급히 달려 무인 카메라에 찍힌 과속차량 271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최씨가 납치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찰 200명을 동원해 불곡산 등 분당 새도시 일대 야산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며, 처음 돈이 인출된 신구대학 부근과 남한산성 일대에서도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성남/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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