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실종된 제주도의 초등학생을 찾기 위해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임재식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8일 오전 수사본부가 꾸려진 서귀포경찰서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수사해 사건을 이른 시일안에 해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양아무개(43·서귀포시 서홍동)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딸(9·서귀북초교 3년)이 아침 8시30분께 피아노학원을 갔다 학원버스를 타고 저녁 5시께 집 앞에서 내린 뒤 연락이 끊긴 채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밤부터 경찰관과 공무원, 소방대원 등 480여명을 동원해 서귀포 시내와 근처 산간지역 등을 사흘째 수색하고 있으나 양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양은 키 135cm, 몸무게 30kg에 단발머리로 모자가 달린 갈색 운동복과 검은색 단화, 네모난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