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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털사이트, 음란물 관리 ‘허술’

등록 2007-03-19 13:35

야후 동영상 파문..사전 관리 안돼
구글도 검색으로 음란물 노출
최근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에 1분 분량의 포르노 동영상이 약 6시간 방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포털사이트의 허술한 관리감독시스템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10분 야후코리아의 UCC(손수제작물) 코너인 `야미'에 남녀의 성행위 내용이 담긴 `zzz'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 조회수 2만건을 기록했으나 회사측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6시간이 지난 오후 11시40분께 삭제조치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한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 자동으로 `야미'에 노출됐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야미에 올라오는 동영상은 사전 검증 과정을 거치지만 해당 동영상은 블로그를 통해 야미에 자동으로 노출돼 사전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야후코리아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콘텐츠의 사전 검증 체계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어 동영상 UCC(손수제작물)을 중심으로 향후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털사이트의 콘텐츠 관리체계는 허점이 많아 이용자가 성인인증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포르노물에 접근하기 쉽다.

가령 구글의 한국어사이트에 `cXXX' 등의 단어를 입력하면 성기가 여과없이 노출되는 이미지 등 포르노사이트의 콘텐츠가 약 30건 가량 검색된다.

검색어도 검증작업을 거쳐 포르노물이나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검색결과를 삭제조치하거나 사이트연결을 중단해야 하지만 구글은 모니터링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주요 동영상 UCC사이트인 엠앤캐스트, 판도라TV에는 준성인물이 주요 화면에 노출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이용자 조횟수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방치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엠앤캐스트 관계자는 "20대 성인 남성이 주요 이용자여서 준성인물이 자주 올라온다"며 "게재물이 올라오는 속도에 비해 모니터링이 쫓아가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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